경선 여론조사 1등 해도 공천 순위는 다시 판단?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2/05/07 [00:32]

경선 여론조사 1등 해도 공천 순위는 다시 판단?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2/05/07 [00:32]

 본지가 입수한 천안시 차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1등 김행금, 2등 장내홍, 3등 김민호 예비후보로 집계됐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국민의힘 충남도당이 6‧1지방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 경선을 마무리하고도 공천 순위 발표를 미루고 있어 ‘결과를 뒤집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6일 기초의원 5개 선거구 11명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여론조사 결과 집계가 마감됐음에도 누가 ‘가’번을 받고 누구는 ‘나’번을 받는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천안시 차선거구(청룡동)도 그 중 한 곳이다. 차선거구는 김행금-장내홍-김민호 예비후보가 3자 경선을 벌였다. 김행금 예비후보는 “차선거구가 속해 있는 천안병 이창수 당협위원장(공관위 부위원장)이 6일 저녁 경선을 치른 예비후보 3명을 불러 모아 여론조사는 김행금이 1등을 했는데 ‘가’, ‘나’는 공관위를 열어서 결정한다고 하더라”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이창수 위원장은 “여론조사 순위는 나왔고, 내일(7일)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번, 나번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원래 우리 지역구는 (1등은 가번, 2등은 나번을 무조건 준다는)조건을 걸어서 (여론조사를)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 뜻에서 크게 어긋남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적으로 판단한다는 것은 여론조사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뜻 아니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내일 결과를 지켜보면 알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천안시 차선거구 예비후보들은 사비로 150만 원씩 내고 지난 5일 책임당원 선거인단 100% 여론조사 경선을 치렀다. 경선에서 1등을 해도 ‘종합적 판단’을 할거라면 애당초 여론조사는 왜 했느냐는 볼멘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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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로자 2022/05/13 [14:29] 수정 | 삭제
  • 애쓴다…정도껏해야지
  • 어이없응 2022/05/07 [07:20] 수정 | 삭제
  • 그럼...신방동.풍세.광덕도 1.2위가 있음에도 공관위가 결정하는대로 가.나번을 받아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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