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이스라엘’ 발언 놓고…양승조 측 “도지사 자격 없어” vs 김태흠 측 “생트집”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2/05/09 [13:49]

‘아랍‧이스라엘’ 발언 놓고…양승조 측 “도지사 자격 없어” vs 김태흠 측 “생트집”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2/05/09 [13:49]

 더불어민주당 양승조‧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 후보의 “이스라엘이 아랍하고 싸울 때 인구가 많아서 이기나?”라는 발언을 놓고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측과 김태흠 후보 측이 정면충돌했다.

 

지난 7일 국민의힘 보령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김태흠 후보가 천안·아산과 보령·서천의 인구 차이를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이 아랍하고 싸울 때 인구가 많아서 이기나?”라고 말한데 대해 양승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정문 수석 대변인은 9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지사 선거를 이스라엘과 아랍 전쟁에 비유한 막말 정치인 김태흠 후보는 도지사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정문 대변인은 “김태흠 후보가 이번 선거를 천안·아산과 보령·서천 간 전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천안·아산이 아랍도 아니고,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도 아닌데, 도대체 김태흠 후보는 누구와 싸워 이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아픈 역사가 있는 이스라엘과 아랍에 비유한 것도 부적절하다”며 공세를 취했다.

 

이에 김태흠 후보 측 이진원 대변인은 즉각 “민주당 갈라치기 DNA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선거전 초반부터 사사건건 말꼬리를 잡아 분위기를 혼탁하게 만드는 양승조 후보 측의 네거티브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개탄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선거를 천안·아산과 보령·서천간 정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김 후보를 비난한 것은 평소 양 후보의 인격과 성품에 걸맞지 않는 참모들의 과도한 충성심의 발로요, 억지춘향격 아전인수”라면서 “발언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생트집을 잡아 충남을 소지역주의로 몰고가 이득을 보려는 얄팍한 꼼수에 연민의 정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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