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17일 충남 천안시 청수호수공원 일원에서 ‘청룡 차없는 거리축제’가 열려 코로나19에 지친 시민들이 모처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축제는 우리은행사거리부터 청수공원 앞까지 차량을 통제하고 전통민속놀이, 보물찾기, 기부방방 등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플리마켓, 버스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선보였다. 또,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진행된 7분간의 불꽃놀이는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코로나19에 지쳐있던 시민들은 오랜만의 나들이에 들뜬 모습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비눗방울을 날리고 공놀이도 하고,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간식을 함께 먹으며 가을날의 추억을 쌓았다. 

임병학 청룡동장은 “주민들이 직접 준비해 더욱 뜻깊은 오늘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감사하다”며 “차없는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