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청렴도 평가] 천안시, 최초 1등급 달성…아산시 3등급

엄병길 기자 | 기사입력 2023/01/26 [18:33]

[권익위 청렴도 평가] 천안시, 최초 1등급 달성…아산시 3등급

엄병길 기자 | 입력 : 2023/01/26 [18:33]

 천안시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1등급을 달성했다.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에서는 천안시를 비롯해 6개 시가 1등급을 받았다. © 시사뉴스24


[시사뉴스24 엄병길 기자] 충남 천안시(시장 박상돈)가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역대 최초로 1등급을 달성했다.

 

2020년 4등급, 2021년 3등급에 머물렀던 천안시는 지난해 두 계단을 한꺼번에 뛰어넘으며 최고 등급에 올랐다.

 

매년 전국 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평가해 발표하고 있는 국민권익위는 2022년도에는 청렴체감도(외·내부의 설문조사, 60점)와 청렴노력도(시책추진 평가, 40점), 부패실태(감점)를 합친 모형을 최초로 적용해 종합청렴도 등급을 결정하고 26일 발표했다.

 

평가 결과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시(75개) 부문에서는 천안시를 비롯해 경기도 안양시와 여주시, 경남 김해시, 창원시, 경주시 6개 시가 1등급을 받았다. 시 부문 1등급은 전체의 8%뿐이었고, 특히 천안시는 충청도에서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충남 수부도시 천안시는 오랜 기간 청렴도 하위권에서 절치부심 하며 개선 노력을 거듭해왔다. 

 

천안시는 지난 2021년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은 후, 외부체감도 측정 분야 향상을 위해 민원인에게 청렴모니터링을 실시해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해충돌방지법 시행(22.5.19.)에 따라 전 직원 청렴교육을 3월, 6월, 10월 3차례에 걸쳐 실시하고 청렴서약서 작성 등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기 위해 노력을 다해왔다.

 

또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청렴실무추진단을  구성·운영했으며, 온라인 청렴골든벨과 청탁금지법 위반신고 모의훈련, 세계 반부패의 날 기념 청렴문화 확산 SNS 이벤트 등 다양한 시책을 실시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왔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은 기본과 원칙이 통하는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통의 방향과 목표를 가지고 천안시민들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일궈낸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측정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청렴한 천안’을 위해 맞춤형 청렴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근 아산시는 지난 2017년 청렴도 4등급을 받은 뒤 눈물겨운 개선 노력을 거듭해 2021년 2등급까지 끌어올렸지만, 이번 평가에서 다시 3등급으로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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